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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ritten at 13-02-12 19:32
Clarias / Artist Statement
 written by 관리자
 
Clarias
 
 
something out of place
 
어느날 클라리어스는 자신이 살고 있는 연못에 더 이상 먹이가 없다는 걸 알게 된다. 그는 다른 큰 연못을 찾아 떠날 것인지 아니면 그냥 머물 것인지 심각하게 고민한다. 만약 그가 땅위로 올라간다면 이글거리는 태양과 호흡 곤란 혹은 포식자와 같은 치명적인 위험과 맡딱뜨려야 한다. 그가 계속 그 연목에 머물러 있으면 언젠가는 굶어죽게 된다. 그에게 가장 큰 두려움은 치명적인 위험을 감수하고서 땅위로 올라가도 그가 찾는 적당한 연못을 찾으리라는 보장이 없는 것이다. 마침내 그는 새로운 연못을 찾아 땅위로 올라온다.
 
“아시아에 있는 메기과 클라리어스 ( Clarias Catfish)는 자신이 살고 있는 연못의 모든 다른 종들을 먹어서 멸종시킨다. 그런 후 땅으로 올라와 걸어서 다른 적당한 연못을 찾아 가는 능력이 있다.”
 
미국생활을 시작한지 얼마 후 클라이어스에 관해서 알게 됐을 때 그의 삶이 퍽이나 나의 것과 비슷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나 역시 더 나은 무언가를 찾아서 나의 친근한 연못을 떠나왔다. 이국의 문화 속에서 사는 것은 항상 내가 있을 곳에 있지 않고 부유한다는 느낌을 준다. 마치 땅위에 올라와 있는 클라리어스처럼. 문화, 환경, 언어나 주위사람들, 이런 것들이 지금의 나라는 존재를 형성하는데 산소 같은 역할을 해 왔다. 낯선 환경에 적응하기위해서 고분 분투할 때 나는 마른 땅위에 올라서 연못을 찾아 해메는 물고기를 생각했다. 물고기는 물 밖에서 거친 숨을 몰아쉬고 있고, 나 역시 숨을 헐떡이고 있다.
 
난 아직도 새로운 연못을 찾아 가는 중이다.
 
 
double dimensions in one illusion
 
 
 
마른 땅위에 올라와서 새로운 연못을 찾기 위해 분투하는 물고기에 대한 상상이 이번 작업의 모티브를 제공하였다. 땅위에서 움직이는 물고기의 환영을 만들기 위해 2차원의 평면 사진이미지와 4차원의 실제 살아있는 물고기의 움직임을 하나의 프래임안에 결합시켰다.
 
30x40 혹은(공간이 허락한다면) 40x60 inch의 Duratrans Print(지하철 광고판에서 볼 수 있는, 뒤에 광원이 있어 야만이 반대쪽에서 사진이미지가 나타나는, 종래에는 와이드칼라라고 불리 우는, 불투명한 얇은 플라스틱위에 잉크로 프린트하는 방식이었는데 요즘은 사진유제를 발라 레이져로 감광을 하는 방식으로 업그레이드됨)를 만든 후 2.5미터의 폭으로 나무합판을 이용해서 벽(밖에서는 안쪽을 볼 수 없는 방)을 만든다. 그 벽에 30x40 inch의 창을 뚫어서 프린트를 붙인 후 바깥쪽에서 몰딩(혹은 액자 프레임)을 알맞게 붙여서 마치 벽에 액자에 넣어진 이미지가 걸려 있는 것처럼 보이게 한다. 관람자가 볼 수 없는 벽 안쪽에는 OHP(over head project)를 설치한 후 이미지를 향해서 빛을 비춘다.
 
OHP 위에 투명아크릴로 이미지의 비율에 맞게 사각형의 컨테이너를 만든 후 그 속에 물을 넣고 물고기를 넣는다. 이미지를 볼려면 뒤에 광원(OHP)이 있어야 하는데 그 광원에는 물고기가 초점에 맟춰져 있음으로 밖에서 보는 이미지 위에는 실제 살아있는 물고기의 움직임이 그대로 보이게 된다. 물론 관람자들은 벽 안쪽에서는 무슨 일이 벌어지는지 전혀 모르는 상태에서 벽에 걸린 이미지위에 물고기의 환영만 보게 된다.
 
가운데 이미지는 컨테이너의 물에 물고기대신 IV system(닝겔병과 주사바늘에서 나오는 액체의 양과 속도를 조절할 수 있는 장치)을 이용해서 물방울을 약 5초 간격으로 한 방울씩 떨어뜨림으로써 밖에서 보는 이미지에 내가 떠나온 빈 연못을 상징하는 파동을 만든다.
 
이번 작업은 2D(평면)와 4D(시간성 이나 움직임, 주로 비디오 아트나 영상작업을 일컫는데 비디오 작업에서는 몇 분 마다 혹은 일정한 간격을 두고 같은 이미지가 반복되는 것에 반해 이 작업은 실제 살아있는 생명의 움직임으로써 real 4D라고 할 수 있음 )를 하나의 화면속에서 일루젼으로써 결합된 형태라고 할 수 있다. 또한 나의 작품 앞에 Moving Sensor를 설치하여 평소 관람자가 다가오기 전까지는 그냥 벽에 어두운 이미지가 걸려있는 듯하게 보이다가 사람이 다가서면 센서가 작동되면서 OHP가 작동돼 갑자기 화면이 밝아지면서 물고기가 나타나게 되므로 관람자는 시각적 충격을 받게 된다..
 
이정록 / 2001
 
 
Clarias
 
One day a Clarias is aware of the lack of food in his pond.
He considers carefully whether he should leave this pond for another big pond or just stay. Once he walks onto land, he will endure fatal risks, such as the burning sun, lack of air and predators. If he stays, someday he might starve to death, if he goes there is no guarantee to finding a good pond.
Finally he chooses to come onto land.
“In Asia, Clarias Catfish have ability to wipe out other fish species in local ponds and ‘walk’ away on land to find a new target area.”
The Clariass life feels quite similar to mine. I left my familiar pond. Living in a foreign culture makes me feel out of place, like the Clarias on the ground. My spirit has been composed of the culture, surroundings, language, and people of my home land, and these elements are very vital to what I am now. Whenever I had a hard time, getting used to this new culture, I thought about the fish on dry ground. The fish feels breathless out of water, and I try to breath the sources of my spirituality where they do not exits.
I am still on the way to a new pond.
 
 
Lee, Jeong Lok / 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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